[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더 오랜 시간 팬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쁨을 드리고 싶다."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K리그2 충남아산FC의 '골 넣는 수비수' 장준영(30)이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더 오랜 시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준영은 지난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충남아산에게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충남아산은 이전 3경기에서 선전하고도 득점에 운이 따르지 않으며 연속 1점차 패배로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자책골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재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승리와 함께 충남아산은 장준영의 '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귀중한 기록도 얻었다. 지난 2016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 전신)에 입단한 장준영은 올해로 프로 8년차를 맞이했다. 프로 데뷔 첫 해 20경기에 출전해 실력을 인정받은 장준영은 2018년 경주한수원으로 임대돼 팀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돼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수원FC로 이적한 장준영은 25경기에서 3골-3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의 면모를 다졌다.
올 시즌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장준영은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중앙수비수로 팀 수비진의 안정화를 이끌며 11경기에 나서 2골도 넣어 팀의 빈약한 득점력에 힘을 보탰다. 공수에 걸친 고른 활약 덕분에 '골 넣는 수비수'의 캐릭터를 확실히 굳혔다.
통산 100경기 출장은 장준영에게는 '통과의례'다. 그는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가장 먼저 축하해주신 충남아산FC 팬분들을 비롯한 구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꾸준하게 선수로서 오랜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준영이 과연 어디까지 출장기록을 늘릴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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