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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은 '택배기사'를 향한 다양한 반응을 이해한다며 원작 팬들의 아쉬운 마음에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택배기사' 속 송승헌이 연기한 류석은 전사에 대한 설명이 적었던 캐릭터. 때문에 류석에 대한 매력도가 낮게 느껴질 수밖에 없기도 했다. 송승헌은 "국내외 반응이 살짝 다른 것 같다. 해외 분들은 좋게 봐주셨고, 국내 분들은 웹툰을 기대하신 것 같아서 온도차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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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류석은 악당(빌런)이지만, 송승헌은 당초 제작발표회에서는 악역으로만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히기도. 송승헌은 그 이유에 대해 "이 친구가 가진 배경 자체가 누군가에겐 희생을 강요하는 캐릭터다 보니, 그걸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 그런데 이 친구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후반부 대사에도 '모두가 만족하는 세상은 없다'는 대사가 있다. 그런 대사에서 보다시피 우리 현실에서도 만족할 만한 것을 할 수는 없잖나. 류석이 가지고 처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조금 더 냉정하려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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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연기를 해왔고 20대에 데뷔해 50대를 앞두고 있는 송승헌이지만, 20대와 30대 때에는 연기가 일로 느껴져 재미가 없었다는 반전 고백을 하기도. 송승헌은 "20대, 30대는 연기가 재미 없고, 그냥 일이었다. 연기를 꿈 꿨던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캐스팅이 돼서 연기를 시작하고 정신이 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그때는 그냥 일이라 흥미를 못 느낀 것 같다. 최근 10년 전부터는 연기 현장에 갈 때 스태프들과 더 소통하려 하고, 더 편해졌다. 현장이 힘든 게 아니라 가고 싶고 편해졌다. 결국은 나이가 들기에 가능한 것 같다. 요즘 가는 현장은 재미있다. 조금 더 어릴 때 잘했다면 좋은 배우가 되지 않았을지, 재미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이젠 안 해본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영화 '히든 페이스'에서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플레이어2'에서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안 했던 캐릭터를 앞으로 더 해보고 싶다. 송승헌에 대한 정형화된, 바르고 착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것을 깨보는 시도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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