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나가 엄마의 재혼을 반대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결혼 6년 차의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류필립이 황혼 재혼 5년 차 미나의 부모님 장무식-나기수, 여동생 심성미와 함께 떠난 싱가포르 갓성비 가족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가족들은 식사를 하던 중 미나의 새 아빠이자 류필립의 새 장인어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류필립은 술에 취해 있던 장인어른 나기수와의 첫 만남 때를 떠올리며 "오해와 걱정을 많이 했다.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 분 사이를 떨어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님은 술 취하면 눈빛이 변하신다. 제가 여자들이 사는 집에 들어와서 술 취한 모습을 보이는 거 굉장히 무례하다며 아버님을 가르치려는 말을 했었다. 저도 모르게 아버님께 못된 말을 했다"며 새 장인어른과의 갈등을 고백했다.
미나 역시 술을 자제 못 하는 새 아빠와 엄마의 재혼을 반대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미나는 "아버님이 처음에 술을 너무 좋아하시고 달리는 스타일이라 엄마가 힘들어했다. 전 그런 모습이 너무 싫어서 반대를 했었다. 굳이 결혼까지 해야할까 하며 싫었다. 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10년 동안 남자친구 자체를 안 사귀셧다. 그런데 엄마가 외간남자랑 만나서 집에 데려오시는데 불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새 아빠는 현재 술을 끊고 무알콜 술 정도만 마시고 있다고. 이야기를 듣던 미나의 새 아빠는 "당시에는 발끈했지만,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는 계기를 류 서방이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필미부부 역시 "어머니가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의지가 되어 주셔서 감사했고 요즘은 많이 배운다"는 말로 한층 가까워진 가족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한 미나는 "제가 나이를 먹고 아버님이 오셔서 엄마의 남편이란 느낌이지 아버지한 생각은 안했다. 사실 새아빠의 연락처도 모른다"고 솔직히 이야기했고, 류필립은 "이런 자리가 아니면 친해질 기회가 없다"고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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