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KIA전에서 9대5로 이겼다. KIA 선발 투수 숀 앤더슨을 상대로 1회말에만 6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한화 선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3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KBO리그 3번째 경기에서 첫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전적은 14승3무24패가 됐다. KIA는 앤더슨이 일찌감치 무너진 가운데, 7회초 한화 불펜을 상대로 3점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전적 18승19패, 최근 2연패.
1회말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화는 1회말 선두 타자 정은원의 볼넷 뒤 이진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채은성의 중전 안타 때 이진영이 홈까지 내달려 추가점을 만든 한화는 노시환의 볼넷과 김인환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장진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2사 만루에선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 때 KIA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정은원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한화가 6-0 리드를 잡았다.
KIA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황대인이 삼진 아웃 과정에서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처분을 당했다. 한화는 4회말 2사후 채은성의 2루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잡은 득점권 찬스에서 김인환이 적시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 7-0을 만들었다. 5회말엔 선두 타자 장진혁의 내야 안타에 이어 문현빈 이도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 9-0까지 달아났다. 한화 산체스는 5회까지 KIA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승리 요건 달성에 성공했다.
KIA는 6회초 등판한 한화 김서현에 삼자 범퇴로 물러났으나, 7회초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3루타와 변우혁 이우성의 연속안타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선 류지혁이 한화 한승주에 적시타를 만들면서 3점째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한화 불펜에 막혀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9회초엔 선두 타자 고종욱의 솔로포 등 2점을 더 추가했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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