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루키 윤영철(19)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피칭을 선보였다.
윤영철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KIA에 지명돼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성공한 윤영철은 이날 올 시즌 최다인 6이닝 소화 뿐만 아니라 데뷔 첫 QS까지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비록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노디시전에 그쳤으나,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든 투구임엔 분명했다.
이날 윤영철은 5회까지 단 2안타를 내주는 데 그쳤다. 두 개의 안타 모두 단타에 그칠 정도로 뛰어난 컨트롤과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윤영철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본인의 몫을 너무나도 잘해줬다. 지난 삼성전부터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고 볼 끝에 힘도 느껴졌다. 빠른공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윤영철은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변화구 제구력도 좋았다. (신)범수 선배랑 호흡도 잘 맞았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범수 선배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고 밝혔다.
옥에 티는 6회말 동점 솔로포였다.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142㎞ 직구를 뿌렸으나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윤영철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내고 홈런을 맞은 부분이 아쉽지만 채은성 선배가 잘 친 타구였다고 생각한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햇지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 투구를 한 것이 정말 기쁘고, 팀도 승리해 기쁨이 두배"라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팀이 꼭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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