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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7일 이후 958일 만에 선발 등판. 타선 지원 속에 지난 2018년 5월5일 잠실 LG전 이후 무려 1844일 만의 통산 130승 달성에 성공했다. 37세9개월22일에 거둔 역대 좌완 최고령 130승이자 역대 11번째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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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다. 후회도 남았다. 더 이룰 것도 없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후회와 미련을 남기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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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믿음에 부응하고자 퓨처스리그에서 이십대 초반 어린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밸런스가 돌아왔고, 패스트볼 구위가 빨라졌다. 투심 140㎞, 포심이 141㎞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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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롯데 자이언츠 입단 동기 강민호. 2014년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배터리 호흡을 맞춘 친구 사이. 황혼에도 나이를 잊은 채 맹활약 하고 있는 강민호는 누구보다 장원준의 마음을 잘 안다.
경기 후 130승을 거둔 친구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강민호 역시 이날 소중한 통산 기록을 달성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역전 4실점의 발판을 마련했던 강민호는 7회에도 안타를 날리며 역대 19번째 19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1985년 생. 그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가 한국 프로야구의 생생한 역사가 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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