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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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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사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0-2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2구째 88마일짜리 한복판 스플리터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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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1번 앤드류 맥커친이 타석에 들어섰다. 맥커친은 피츠버그 최고의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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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로 판단한 배지환은 1루로 신호를 줬고,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챌린지를 신청했다. 셸턴 감독은 챌린지를 요청하면서도 양 손을 머리에 갖다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배지환의 무리한 리드폭을 탓하는 듯했다. 집중하는 것이다. 현지 중계진은 "접전이기는 하지만 결과는 분명해 보인다"며 아웃을 기정사실화했다. 2분간의 판독 끝에 나온 결론은 원심 유지. 배지환은 고개를 숙인 채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갔다.
배지환은 1사후 3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로돌포 카스트로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2사 1루. 이어 맥커친이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때 배지환은 2루를 돌아 3루로 내달렸다. 그런데 3루로 가다 말고 방향을 2루로 틀었다. 다시 몸을 날려 오른손을 댔지만, 상대 수비진의 깔끔한 중계에 태그아웃됐다.
세이프라며 펄쩍 뒨 배지환은 벤치에 챌린지를 요청, 두 번째 챌린지가 진행됐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5월 들어 배지환의 베이스러닝에 이런저런 문제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배지환은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14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3루까지 욕심을 내다 아웃됐고, 이후에도 3차례 도루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즉 14도루 이후 4연속 도루자를 기록했다.
이날은 어이없는 두 차례 횡사로 팀과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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