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배우 송지효가 칼을 빼들었다.
송지효 측이 전 소속사 우쥬록스 대표를 횡령으로 고발했다. 송지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 대표 박 모 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지효 측은 고발장에서 "박 대표가 광고모델 계약금 9억여만원을 회사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이를 임의로 인출하거나 송금해 사용했다"며 "총 12억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지효 측 관계자는 "고발조치 하지 않으면 이 사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송지효가 결단했다"며 "박 대표의 추가 범행을 예방하고 직간접적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지효는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는 전 소속사 직원들을 돕고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 바 있다.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는 우쥬록스 직원들을 위해 본인의 개인 카드를 사용하도록 조치한 것.
당시 직원들은 "우쥬록스 직원 6명의 평균 연봉은 약 2700만원으로 대부분 사회 초년생이었다. 한 직원은 교통카드까지 정지됐다. 신용정보회사에서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며 "송지효가 이런 사정을 전해 듣고 본인 카드를 줘서 숨통이 트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송지효 측은 "배우만 살겠다고 그런 방식을 택했다면, 직원들 밀린 월급은 어떻게 받나. 정당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일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지효 측은 지난 달 24일 우쥬록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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