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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홈런을 친 김민성도 수훈 선수였지만,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쾌투를 펼친 임찬규도 이날의 영웅이었다. 최근 몇 년동안 떨어졌던 직구 구속이 이제 147km까지 올라왔다. 물론, 어린 시절 던졌던 150km 강속구는 이제 사라졌고 평균 구속은 여전히 140km대 초반이지만 빠른 공 던진다고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 아닌 게 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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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가' 염 감독의 여러 의도가 담긴 코멘트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시작에는 기회를 주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씩씩하게 제 역할을 하는 임찬규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임찬규는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할 수 없었다. '재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염 감독 부임 후 5선발 경쟁 후보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런 가운데 붙박이 선발 중 한 명이던 이민호의 부상으로 기회가 생겼다. 불펜으로 던지다, 갑작스러운 보직 변경에도 최선을 다하는 임찬규의 모습이 대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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