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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은 팬들은 마운드 위에서 펼쳐진 '느림의 미학'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33)과 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이 뛰어난 제구를 앞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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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가 먼저 흔들렸다. 5회초 선두 타자 변우혁과의 1B2S 승부에서 뿌린 136㎞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말려 들어갔고, 변우혁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려 좌월 선제 솔로포를 만들었다. 윤영철이 5회를 삼진-파울플라이-삼진으로 수놓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그렇게 웃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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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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