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제대 날짜를 기다린다. 1위 LG 트윈스에 상무에서 구원군이 온다.
상무 이상영의 호투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했는데 모두 승리투수가 돼 8승무패를 달리고 있다. 당연히 퓨처스리그 다승 1위다. 8경기 중 6경기가 퀄리티스타트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이상영은 24일 김해 상동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6대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데 제대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도 호투가 이어지면서 제대후 LG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이상영은 2회말 2사후 위기를 맞았다. 6번 이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7번 강태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2루가 된 것. 하지만 8번 배영빈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없이 끝냈다.
2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이후엔 한번도 롯데 타자가 득점권에 가지 못했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잡아낸 이상영은 5회말 2사후 배영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날 첫 안타였다. 하지만 곧바로 도루를 시도한 배영빈을 견제로 협살시켜 아웃.
6회초 4점을 뽑아 6-0으로 크게 앞선 6회말엔 9번 민성우를 투수앞 땅볼, 1번 김동혁을 삼진, 2번 황성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상무는 7회말부터 송승기-김인범-조병현이 1이닝씩을 막아내 6대0의 승리를 지켰다.
이상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이어가면서 6월 12일 제대 후 LG에서도 선발로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LG 염경엽 감독도 이상영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상영은 선발로 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 현재 LG는 임찬규 김윤식 이지강으로 국내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데 5선발이 약하다. 강효종이 개막때 5선발로 나갔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고, 두번째 5선발인 이지강도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이상영이 5선발로 들어간다면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임찬규 등 우완 선발 3명과 김윤식 이상영 등 좌완 선발 2명으로 선발진 구성도 좋아진다. 1m92의 장신 왼손 투수인 이상영은 입대전인 2021시즌에 9차례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고, 상무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제대후 곧바로 선발에 합류해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이제 제대가 채 20일도 남지 않았다. LG의 기대감은 더 높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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