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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감정표현에 숨김이 없다. KIA의 19세 소년 윤영철도 마찬가지다.
상대 타자에게 홈런포를 맞았을 때는 허탈한 듯 주저앉았다가도 돌아서서는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고 자책했다..
홈런포를 친 동료는 격한 포옹으로 맞으며 기쁨을 나누는데도 아낌없었다.
프로야구 KIA의 '특급 루키' 윤영철이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이글스의 폭발적인 타선에 승리를 내준 지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윤영철은 평균구속 140km의 직구(44개)를 주 무기로 체인지업, 슬라이더(이상 20개), 커브(2개)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충암고 에이스' 출신인 윤영철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IA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이날 윤영철은 속구의 시속을 140km로 끌어올렸다. 속구 시속이 137km에 불과해 16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슈퍼루키 문동주, 김서현과 비교되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지녔다.
바로 뛰어난 제구력이다. 데뷔 후 7번째 등판에 안정감까지 더해진 윤영철의 투구에 한화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이 본인의 몫을 너무나도 잘해줬다. 지난 삼성전부터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졌고, 볼끝에 힘도 느껴졌다. 빠른 볼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칭찬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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