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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눈에 띄는 것은 경기 내용이다. 상대 좌완선발 중 5회 이전에 내려간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선발싸움에서 롯데가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1승도 구창모(NC 다이노스)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고, 연장 10회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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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면면이 만만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9명 중 김광현 맥카티 벤자민 산체스 구창모는 1선발급 외인 또는 자타공인 리그 에이스급 투수다. 이의리 오원석도 올해 평균자책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으로 성장중인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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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NC 전에서도 이어졌다. NC는 컨디션 차원에서 말소된 구창모 대신 최성영을 선발로 냈다. 최성영 개인으로선 2020년 8월 9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1018일만의 선발 출격이었다. 명백히 롯데의 약점을 후벼판 표적 등판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무려 7명의 우타자를 배치시키며 좌완 공포증을 끊고자 노력했다. 전준우와 윤동희가 멀티히트, 안치홍이 멀티 출루(2볼넷)를 기록했지만, 결국 롯데는 이날 1득점의 빈공에 시달리며 패했다.
디펜딩챔피언 SSG는 외인 맥카티-엘리아스를 비롯해 김광현 오원석을 보유한 좌완 왕국이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이 있는 KIA처럼 국내 투수진이 좌완 일색인 팀도 있다. 정규시즌은 이제 겨우 40경기 안팎을 치렀을 뿐이다.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좌완 공포증 탈피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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