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네소타 트윈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이터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코레아가 발목이 좋지 않아 IL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일 모레까지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레아는 전날 왼쪽 발목과 뒷꿈치에 MRI 검진을 받았는데, 발목 근육이 손상과 족저근막염이 발견됐다. 부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매체 CBS스포츠는 'MRI 검진을 받은 뒤 코레아는 발 뒷꿈치 통증도 호소했다. 발델리 감독은 부상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코레아의 부상이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부상 경력이 이슈가 돼 두 구단으로부터 퇴짜를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미네소타와 재계약했기 때문이다.
코레아는 지난해 12월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 계약을 취소당한데 이어, 뉴욕 메츠와 12년 3억1500만달러에 계약하기로 했으나 역시 같은 이유로 입단이 백지화됐다.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너리그 시절인 2014년 베이스러닝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와 메츠가 부상 재발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었다.
코레아는 결국 원소속팀 미네소타와 조건이 대폭 깎여 6년 2억달러(약 2638억원)에 계약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애를 썼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메츠 구단을 설득할 수는 없었다.
이번에 입은 부상은 왼쪽 발목이다. 2014년 부상 부위와는 다르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선수 생활 동안 부상을 자주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 부상 역시 가볍게 보기는 어렵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레아가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밖에 없다. 지난해까지 엄지 인대, 허리, 갈비뼈, 코로나 바이러스, 손가락 등에 부상을 입어 7차례나 IL에 등재됐다.
올시즌에는 44경기에서 타율 0.213(169타수 36안타), 6홈런, 24타점, 14득점, OPS 0.699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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