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NC 최성영이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김수경 코치와 박세혁의 칭찬을 받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NC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좌완 최성영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1자책)을 거두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올시즌 낙동강 더비에서 거둔 NC의 첫 승이었다. 97개의 공을 던진 최성영은 거인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고 2대1로 리드한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성영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말소된 구창모를 대신해 기회를 받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좌완 투수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 타선을 막기 위한 NC 벤치의 선택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6회초 최성영을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김수경 코치의 얼굴에선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고 땀에 흠뻑 젖은 모자를 쓰고 있는 최성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역 후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인 최성영에게 보내는 칭찬의 의미였다.
김 코치의 칭찬을 받은 최성영의 표정에선 조금 얼떨떨한 모습이 묻어났다. 투구를 마친 후련함보다는 아쉬운 마음이 큰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2회를 제외하곤 매 회 주자를 내보냈고 97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54개 볼이 43개였다.
최성영은 김 코치와 박세혁의 격려와 함께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임무를 마친 최성영은 후드티를 입은 채 조민석 김시훈과 함께 팀의 9회말 수비를 지켜봤고 승리가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최성영은 팀의 3대1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됐다. 최성영의 선발승은 지난 2020년 8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0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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