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헤라가 질투, 분노, 저주의 화신처럼 알려진 게 억울하다고 하신다"며 헤라에 빙의(?)한 모습으로 흥미롭게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사실 헤라는 결혼 후에도 계속되는 제우스의 불륜 행각을 알면서도 인내하고 가정을 지키려 했다. 그런데도 제우스는 미소년인 가니메데스와도 묘한 분위기를 풍겨 헤라를 극대노하게 했다. 결국 헤라는 큰 아들인 헤파이스토스까지 모욕하며 화를 내는 제우스의 모습에 '가정의 여신' 타이틀까지 버릴 각오로 이혼을 선언했다.
Advertisement
이때 설민석은 "만약 청첩장을 받은 헤라 입장이라면 (재혼식에) 갈 거냐?"라고 한가인에게 물었다. 한가인은 "다 깽판 치러 가야지! 완전 끝장낼 거야"라며 흑화된 모습으로 '공감 여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화가 난 헤라는 결혼식 당일 나타나 신부가 탄 마차를 부수고, 그 안에 탄 신부를 끌어냈다. 그런데 재혼 상대인 신부는 다름 아닌 헤라와 똑같이 생긴 목각인형이었다. 결국 헤라는 제우스를 용서하기로 하고, 올림포스로 돌아갔다.
Advertisement
잠시 후, 한가인은 "헤라가 남편의 불륜 행각을 알고서도 제우스가 아닌, 내연녀와 그 자식들에게 더 분노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김헌 교수는 "아마 제우스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배다해는 "제우스, 너무 싫다"라며 진저리를 쳤고, 한가인도 "여자라면 다 학을 뗄 것"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Advertisement
설민석은 "남편으로서 아내를 벌한 게 아니라, 왕으로서 반란군의 수괴에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헌 교수 역시, "제우스라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아내라고 봐 주고 넘어가면, 반란의 움직임이 허용될 수 있다는 말이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열띤 토론 끝, 한가인은 "올해로 결혼 18년 차인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라고 찐 몰입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가 신들을 능멸한 인간들에게 극한의 복수와 형벌을 가하는 '마라맛' 신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장윤정 모친, 과거 반성하며 딸에 사과 “엄격하게 대해서 미안해”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의 미녀 군단, 비주얼 미쳤다!”, “예쁘고 강하다”...도대체 얼마나 이쁘길래, 일본 역대급 난리법석
- 2.[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3.'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4.[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5.원투펀치의 충격적 부상 이탈...류지현호, 차-포 다 떼고 어떻게 일본, 대만 이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