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신인왕 1순위 후보 NC 다이노스 이용준(21)이 살짝 흔들리고 있다.
이용준은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했지만 2이닝 만에 강판됐다. 3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지난달 23일 첫 만남에서 6이닝 노히트 경기를 펼쳤던 좋은 기억의 롯데전. 하지만 최근 다운된 컨디션을 이겨내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조기강판이다.
이용준은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동안 홈런 3방 포함, 7안타 2볼넷으로 난타를 당하며 5실점(4자책) 했다.
지난 12일 키움전까지 2승무패 1.53의 평균자책점으로 승승장구 하던 성적이 2연패 속에 3.09의 평균자책점으로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풀타임 첫 선발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3년 차 신예. 어느 정도 예상가능 했던 리스크다.
언젠가 찾아올 수 밖에 없는 체력적인 문제가 이른 더위 속에 조금 일찍 찾아온 모양새.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신예들은 로테이션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할 수 있다.
NC는 선발진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 통증을 털고 드디어 28일 한화전에 첫 선을 보인다. 휴식 차 잠시 빠져 있는 구창모도 다음주에 복귀한다.
남는 자리는 2자리. 에릭 페디와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이재학 신민혁 최성영 이용준이 복귀를 준비중인 송명기와 함께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한명의 다크호스가 있다. 슈퍼루키 파이어볼러 신영우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거듭할 수록 폭풍성장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경기 연속 최고 153㎞ 광속구와 폭포수 커브로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무안타 11탈삼진, 3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또 한번 호투했다. 2경기 12이닝 19탈삼진 무실점 호투.
NC 강인권 감독은 4개의 4사구를 지적하며 직구 구사 비율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1군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안정감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다. 당장 이번 재편에 바로 포함되기는 어려울 전망.
하지만 신영우는 워낙 성실하게 부단히 노력하는 선수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2군에 오래 머물 것 같지는 않다. 광속구를 뿌리는 루키의 콜업은 선배 투수들을 긴장시킬 것이다. NC 선발진에 불 슈퍼루키 메기효과가 기대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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