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악에 최악을 겪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본격적인 연고지 추진을 시작한다. 다음달 열릴 구단주 회의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6월 1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리는 MLB 오너 회의에서 오클랜드의 연고지 이전과 관련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고지 이전 확정까지는 거쳐야 할 회의가 더 남아있지만, 일단 30개 구단 구단주 회의에서 투표가 열린다는 자체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음을 알린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실제로 가야 할 단계가 더 많이 남아있다. 또 내부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들이 있는데 아직 그 절차를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 했다.
오클랜드는 1968년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있는 오클랜드 콜로세움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범지대에 위치한 홈구장 주위의 위험한 환경 그리고 역대 최악의 팀 성적까지 겹치면서 오클랜드는 점점 더 관중들이 찾지 않는 구단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오클랜드는 라스베가스를 새 연고지로 생각하고 있다. 카지노와 호텔 산업을 중심으로 한 관광 도시 라스베가스 도심 인근에 새 구장을 지을 예정이다. 오클랜드 구단은 5월초 한 업체와 라스베가스 현 부지에 15억달러 규모의 신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3만5000석 규모의 개폐식 지붕을 단 경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구단은 신 구장 건설을 위해 최대 3억8000만달러의 공적 자금을 받기로 잠정 합의했다.
콜로세움 구장은 2024년 임대 기간이 만료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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