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5선발 출신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
26일 창원 한화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11대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5일 KIA전 이후 파죽의 6연승으로 단 10경기 만에 시즌 8승째.
시즌 8승1패, 평균자책점 1.47로 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80탈삼진으로 1위 키움 안우진(81탈삼진)과 단 1개 차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투수 트리플크라운이 가능한 페이스다.
한국과 미국 야구의 수준 차를 입증하고 있는 페디는 단숨에 KBO리그 최고의 외인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가지 최고 외인투수였던 드류 루친스키를 떠나보낸 NC로선 페디 덕에 옛 에이스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페디는 2020년 두산 알칸타라 이후 끊긴 시즌 20승 고지를 3년 만에 정복할 유력 후보다. 당시 알칸타라보다 빠른 페이스다.
2020년 알칸타라는 10경기를 치른 시점에 7승1패를 기록했다. 그해 알칸타라는 20승2패로 다승왕에 오르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6년 22승을 거둔 두산 니퍼트와 비슷한 페이스다.
니퍼트는 그해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10경기를 치른 시점에 8승2패를 기록했다. 그해 니퍼트는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에 오르며 골든글러브와 MVP까지 5관왕에 올랐다.
이대로 쭉 달리면 니퍼트가 달성한 22승과 MVP,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할 수 있다. 페디의 앞길을 막아설 수 있는 딱 한명은 토종 최고투수 안우진 뿐이다.
니퍼트와 알칸타라를 모두 데리고 우승을 했던 두산 전 사령탑 김태형 해설위원은 페디의 좌우로 휘는 변화무쌍한 공의 움직임에 "우타자 몸쪽으로 투심이, 바깥쪽으로 스위퍼의 변화가 대단하다"며 "감독 생활 오래하면서 좋은 외국인투수들을 많이 봤지만 저렇게 좌우로 휘는 폭이 큰 선수는 보기 드물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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