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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지옥과 천당,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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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와 홈경기에서 비기더라도 뮌헨과 쾰른의 결과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 가능성이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31~33라운드에서 내리 3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고, 동력이 떨어진 마인츠는 4연패 늪에서 허우적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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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쾰른 경기장에선 바이에른의 킹슬리 코망이 8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였다. 실시간 순위에서 도르트문트는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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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24분,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이 상대 진영 좌측에서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카림 오니시우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다. 이재성은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11개(7골 4도움)로 늘렸다.
마인츠는 후반 21분 여유롭게 첫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이재성을 빼고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을 투입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뺀 뒤 귀신같이 골을 허용했다. 레이나의 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레이로가 침착한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게레이로 득점 이후인 후반 36분 도르트문트 관중석이 들썩였다. 쾰른의 류비치치가 페널티로 동점골을 넣은 것. 다시 도르트문트가 승점 1점차로 앞섰다. 도르트문트 벤치가 동요했다. 벤치에 앉은 선수들은 팬들에게 응원을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마음을 놓은 것일까.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가 한풀 꺾였다. 로이스, 레이나의 슛이 잇달아 골문을 외면했다. 그때, 바이에른의 무시알라가 후반 44분 2대1 스코어를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니클라스 쉴레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우승 레이스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2대2 무승부로 끝났고, 바이에른은 2대1 스코어로 승리했다. 우승컵은 바이에른에게 돌아갔다. 시즌 도중 부임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이 체면을 지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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