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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경기가 아니었다. 키움은 지난 24일 수원 KT 위즈전 9회 이후 무려 27이닝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보이고 있었다. 이정후 김혜성 러셀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타선이긴 했지만, 무려 6점차의 리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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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도규와 김진욱이 7~8회를 1이닝씩 잘 넘겼고, 9회는 신예 진승현에게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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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는 14개였지만, 김원중에겐 이틀 연속 연투였다. 28일 등판할 경우 3연투가 된다. 키움의 연속 이닝 무득점이 깨진 점도 부담스럽다.
이어 김원중마저 잇따라 실점하자 "이길 경기를 쉽게 끝내지 못하면 피로가 2배로 가중된다. 이겨도 후유증이 남는다"고 질책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9회말 실점에 있어서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며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렉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와중에도 이날 승리로 3연승, 1위 LG 트윈스에 1경기 뒤진 3위를 지켰다. 롯데가 선두에 도전하려면 이 같은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야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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