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만에 등판한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3)가 최고 시속 164km 강속구를 던졌다. 28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안타 2실점 호투를 했다. 22타자를 상대로 총 82개의 공을 던졌다.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이 0.84에서 1.18로 올라갔다.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1~3번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1번 나카무라 아키라를 상대로 던진 초구 스트라이크가 시속 160km를 찍었다. 나카무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2번 마키하라 다이세이와 3번 곤도 겐스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키하라를 상대로 던진 변화구 3개가 모두 볼이 되면서 3B로 몰렸다. 이후 시속 160km 강속구 3개를 잇따라 던져 삼진으로 잡았다. 불카운트에서 파울이 된 공이 시속 163km를 찍었다. 곤도는 2B에서 포크볼로 배트를 끌어냈다.
2회말 중심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4번 야나기타 유키와 5번 구리하라 료야를 2루수 땅볼, 6번 야나기마치 다쓰루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말엔 7번 가와세 하카루, 8번 프레디 갈비스, 9번 가이 다쿠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가이를 상대로 2S에서 던진 몸쪽 낮은 직구가 시속 164km를 찍혔다.
3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난 소프트뱅크가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1번 나카무라
가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번 마키하라가 1타점 우월 3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3번 곤도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사사키는 5회를 삼자범퇴, 6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돼다. 6-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다.
사사키는 지난 5일 소프트뱅크전에서 5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17타자를 상대로 삼진 1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른손 중지 물집이 생겨 89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손가락 물집을 치료하면서 20일 넘게 휴식을 취했다.
사사키는 후쿠오카 원정에 앞서 26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20개의 불펜투구를 했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손가락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투구수 제한을 두지 않겠지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지바 롯데 타선이 사사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케다 라이토가 중전안타를 때렸고, 3번 나카무라 쇼고가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2회초 1,2루에서 나카무라가 다시 좌
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추가했다. 3-0. 3-2로 쫓기던 7회초엔 4번 그레고리 폴랑코가 3점 홈런을 때렸다.
지바 롯데는 퍼시픽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29일부터 양 리그 교류전을 시작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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