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쯤 되면 진짜 에이스의 면모가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 6회까지 키움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키움 임지열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하며 아쉽게 역전패했다. 나균안의 시즌 6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첫 3이닝 동안 매회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나갔다. 하지만 이젠 에이스로 거듭난 선수다. 고비 때마다 상대 분위기를 끊는 찬물 피칭이 돋보였다.
초반부터 삼진을 줄줄이 잡아냈다. 1회말 1사 후 김혜성에게 2루타, 러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정후 임병욱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원석 이지영 이형종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가 최대 위기였다. 키움 김준완 안타, 김혜성 볼넷, 이정후 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에이스로 거듭난 나균안의 위기관리는 비범했다. 러셀에게 초구에 던진 129㎞ 포크볼로 463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홈을 밟은 김준완도 기뻐하지 못했다. 다음 타자 임병욱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안정감을 되찾은 나균안은 4~5회를 잇따라 3자 범퇴로 끝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후속타를 잘 끊어냈다.
최고 147㎞의 직구(39구)보다 더 많은 포크볼(42구)을 던졌다. 그외엔 커터(5구) 뿐이었다.
나균안의 4월은 지난해 반즈, 박세웅의 4월을 연상시키는 베스트피칭의 연속이었다. 5경기에 선발등판, 33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이 1.34에 불과했다.
5월 시작과 함께 흔들렸다. 5월 첫 경기였던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도 5이닝 4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17일 한화 이글스전에 6⅓이닝 1실점, 23일 NC 다이노스전에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자신의 궤도를 되찾았다. 이날 키움전도 흔들림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롯데 타선은 희생플라이 3개를 뽑아내는 착실한 공격으로 키움 정찬헌을 4⅔이닝만에 강판시켰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윤명준이 키움 임지열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 롯데는 5대7 역전패를 맛봤다. 키움은 4연패를 끊었지만, 롯데는 3연승 행진이 끊겼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조권, '1억 7천' 포르쉐 전기차 자랑 "1년 동안 충전 무료, 유지비 적어"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단독] 최초 신인왕부터 6번의 우승반지까지…'레전드' 황연주, 현역 은퇴 한다
- 3.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4.[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5."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2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