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구단과 얘기해야 할 때다."
손흥민의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가 불안한 입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일단 토트넘과의 대화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18개월 조건. 그리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만약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원한다면 2490만파운드(약 408억원)를 지불하면 됐다.
이적하자마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속에 주축 선수가 됐다. 완전 이적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은 추락했고, 쿨루셉스키의 경기력도 떨어졌다. 어느정도 기회를 얻었지만, 2골 7도움에 그치며 지난 시즌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완전 이적 가능성도 떨어지고 있다. 안그래도 토트넘은 정신이 없다. 감독도 없고, 해리 케인과의 계약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쿨루셉스키에 관심을 쓸 여력이 없는 가운데, 유럽 대항전 진출도 실패해 구단 수익이 매우 악화될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에게 2490만파운드를 쓴다고 하면 매우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이에 불안함을 느꼈는지, 쿨루셉스키는 적극적이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해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나는 지금까지 경기에만 집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쿨루셉스키는 이어 "지금은 당연히 구단과 얘기를 나눠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여러 변수가 있다. 일단 원소속팀 유벤투스도 쿨루셉스키보다는 돈이 좋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기에, 자금이 부족하다. 다만,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앙헬 디 마리아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대체자가 마땅치 않을 경우 클루셉스키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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