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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예민해..둔한 배우자와 살아보고파"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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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결혼지옥' 소유진이 "둔한 배우자와 살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방영 1주년을 맞아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개방송은 참석한 부부들의 성향을 파악해 보는 밸런스 게임으로 문을 열었다. '극도로 둔한 배우자 vs 극도로 예민한 배우자' 질문이 나오자, 하하는 "어렵지만 저는 예민한 배우자가 나을 것 같다. 둔하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 차라리 잔소리 듣는게 낫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지금 예민한 배우자와 살고 있어서 둔한 배우자와 살아보고 싶다"고 털어놔 객석을 폭소케 했다. 김응수는 "둘 다 속 터질 것 같다"며 선택을 포기했다. 곧이어, 75쌍 부부의 밸런스 게임 결과가 공개됐고, 85명이 극도로 둔한 배우자를 선택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떤 배우자라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예민하다는 건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레이더가 많다는 것이다. 민감하고 세심하다는거다. 또 둔하다는 건 무심하다는게 아니다. 어떤 성향이든 빼야할 것은 짜증, 신경질, 화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소유진은 2013년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