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피터 손 감독이 이민자로 살면서 겪은 차별에 대해 "불쾌할 때도 있지만 차별 겪을 때마다 정체성 알게된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피터 손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참석했다.
피터 손 감독은 "부모님은 6~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다. 그때 외국인 차별도 많이 받았지만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당시 부모님은 식료품점을 했는데 특히 아버지는 영어를 한 마디도 못 하셨지만 손님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찾아 해결했다. 그런 부모님의 공감대를 영화에 구현하고 싶었다"며 "처음 차별을 겪을 때는 이방인이 된 기분이다. 자라면서 많은걸 겪으면 오히려 정체성을 더 쉽게 찾게 되는 것 같다. 100% 한국인 피를 가졌지만 미국에서 태어났다. 어떤 것이 나를 만드는지 사건을 겪을 때마다 알게되는 것 같다. 물론 불쾌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굿 다이노'의 피터 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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