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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데이원이 존폐 여부를 놓고 운명의 날을 맞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1일 오전 서울 KBL 센터에서 제28기 5차 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스포츠 구단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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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 2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31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당시 이사회는 데이원 측으로부터 크게 2가지 약속을 확인받았다. 5월 중순까지 체불 급여를 해결하고, 31일까지 새로운 인수자-스폰서 유치 등 정상적인 구단 운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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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급여 체불을 여지껏 해소하지 못해 첫 번째 약속부터 어겼다고 한다. 현재 데이원 선수단과 프런트는 4개월 이상 급여를 받지 못하고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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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타 구단들은 회의적이다. 4차 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대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지 더이상 '희망고문'은 안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여기에 데이원이 그동안 KBL 가입금 납부와 급여 체불 대처 과정에서 이른바 '양치기 소년' 행태를 반복하면서 신뢰를 잃었다는 정서가 강하다.
특히 데이원 사태로 인해 선수 등록(6월말 마감), 차기 시즌 일정 확정에도 차질을 빚는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데이원이 31일 어떤 극적 타결안을 제시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정보로는 약속을 이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애꿎게 고통받고 있는 선수 보호를 위해서라도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지, 또 시간을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원칙에 따를 경우 다음 수순은 '제명 총회'다. 제명은 구단 해체를 의미한다. 5차 이사회에서 데이원의 시나리오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KBL 정관에 따라 1~2주일 뒤 '제명 총회'를 개최한다.
이제 공은 다시 이사회로 넘어갔다. 이사회가 '진짜 마지막 기회'를 줄지, '손절'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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