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연속 위닝시리즈로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는 KT 위즈가 또 하나의 호재를 앞두고 있다.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6)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 황재균은 지난 6일 왼쪽 두 번째 발가락 미세골절로 4주 진단을 받고 1군 말소됐다. 4월 중순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으면서 제외된 데 이어 두 번째 이탈. 주전 줄부상으로 가시밭길을 걷던 KT엔 또 하나의 악재였다.
최근 KT는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반등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19~21일 수원 두산전과 23~25일 수원 키움전, 26~28일 대구 삼성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면서 달라진 힘을 과시했다. 여전히 선발진에 소형준이 이탈해 있고, 외국인 투수 보 슐서마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황재균의 복귀는 그래서 반갑다.
KT 이강철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황재균의 상태에 대해 "좌우로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다만 "급하게 (1군에) 올렸다가 다시 다칠 수도 있다. 일단 주말 퓨처스(2군) 경기를 뛰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슐서는 빠르면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슐서는 28일 삼성전에서 3⅓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6실점 후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이 감독은 "오른쪽 팔꿈치 부근 충돌로 경미한 통증이 있다고 한다. 1주일 정도 쉬면 괜찮다고 해 한 턴 정도 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슐서의 빈 자리는 이선우(23)에게 맡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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