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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계약을 끝내고 새롭게 데려온 슐서는 150㎞가 넘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웨스 벤자민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를 이러줄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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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데뷔전을 치른 슐서는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고, 두번째인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 슐서가 KBO리그에 아직 적응을 못했다.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편이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에선 슐서가 자신의 리드로 던지고 싶다고 코칭스태프에 부탁을 했고 이강철 감독은 승낙했다. 그 경기서 슐서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말 4안타 2볼넷으로 대거 5점을 내주며 결국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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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두번째 경고를 날렸다. 슐서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2군에서 바뀐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렸다. 이랬는데도 슐서가 바뀌지 않는다면 KT로선 새 외국인 투수를 알아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자신의 피칭을 고집하다가 두들겨맞고 떠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이 감독은 이전 윌리엄 쿠에바스, 데스파이네와도 있는 내내 그들과 피칭 스타일로 신경전을 펼쳐야 했다.
KT는 리드가 좋은 장성우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날의 좋은 구종 위주로 잘 만들어가는 능력이 있다. 투수가 리드하는 미국과는 달리 포수의 의견을 대체로 따르는 한국 야구에 적응하느냐의 문제. 이제 슐서에게 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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