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상용 감독이 1년 만에 '범죄도시3'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상용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제는 진짜 감독으로서 데뷔한 기분이 든다"라고 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와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이다.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4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두 작품을 연달아하다 보니, 아직도 꿈만 같고 이제는 영화감독으로서 정말 데뷔한 기분이 든다"며 "지난해 '범죄도시2'가 개봉하고 주변에서 농담 삼아 '천만 감독님'이라고 불러주셨는데, 저한테는 너무나 과분한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범죄도시'의 조연출로 시작해 '범죄도시2'로 입봉한 그는 "연출가로서 데뷔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나이 40살 넘어서 데뷔한다 했을 때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 1편이 19세 이상 관람 등급임에도 누적 관객수만 688만 명이었기 때문에, 2편의 흥행 여부를 쉽게 예단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함께 작업한 이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1편을 연출하신 강윤석 감독님을 비롯해 마동석 선배, 제작사 및 투자사 대표님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 힘을 받아 열심히 작업을 했다. 하지만 천만 타이틀에 흥분해서 자만하고 싶진 않다. 다른 감독님들 같은 경우는 시나리오를 오랫동안 작업을 하시고, 투자를 받고 스태프들을 꾸려서 배우를 캐스팅 하는데, 저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 저 역시 공부를 해서 저만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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