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범죄도시3' 이준혁이 '꽃미남 빌런' 타이틀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이준혁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 자신을 한 번도 '꽃미남 빌런'이라고 생각을 해 본 적 없다"라고 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와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이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중 20㎏을 증량한 이준혁은 "처음에는 농담처럼 다가왔다. 제가 생각보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고 먹는 게 잘 저장되는 몸이라, 가성비가 좋은 육체라고 생각했다. 이쁜 근육보다 살집이 있었으면 하는 게 목표였고, 또 체지방 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같이 늘려야 해서 맛 없는 걸 많이 먹어야 하는 게 다이어트 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범죄도시3'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 역시 최근 진행된 시사회에서 "빌런의 조건 1순위는 외모"라며 이준혁의 비주얼을 극찬한 바 있다. 이에 이준혁은 '꽃미남 빌런' 수식어에 대해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감독님은 주성철이 마석도와 리얼하게 맞서 싸울 수 있길 바라셨고, 저 또한 다른 캐릭터로 살고 싶었다. 만약 저에 대한 애착이 엄청 컸다면, 스타일 변화에 대한 도전을 쉽게 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3세대 빌런으로 합류한 이준혁은 "'3세대 빌런'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다(웃음)"며 "제가 3편 합류 당시, 아직 2편이 개봉 전이어서 '석구형 영화가 개봉하는 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품이 너무 잘 돼서 축하해주기 바빴다. 최근에 VIP 시사회에서도 만났는데, 현장 분위기가 정신 없어서 특별한 응원을 주고 받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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