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범죄도시3' 이준혁이 전편의 빌런들과 차별점을 언급했다.
이준혁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극 중 주성철이 전편 빌런들보단 돈이 많은 거 같다"라고 했다.
'범죄도시3'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떠올린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님한테 처음 캐스팅 제안이 왔을 때 운명처럼 느껴졌다. 직장인으로 치면 새로운 직장에 가는거니까, 그만큼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이래도 되나. 잘하고 있나' 등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하는 고민인 것 같다. 얼마 전에 예능 '장사천재 백종원'을 보고도 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살이 다시 급격히 빠지고 나니까, 주성철이 뜯겨져 나간 것 같고 자세도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작품에서 벌크업 된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느낌이 들었다. 제가 또 몸무게를 언제 증량할 지 모르고, '범죄도시3'의 경우는 다시는 못 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전편의 빌런들과는 달리, 전략적인 지능형 빌런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다. 이에 그는 "1, 2편 빌런들보단 확실히 돈이 많은 건 알겠다(웃음)"며 "머리가 좋은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게 그동안 제가 쌓아온 이미지에서 도움을 받는 것 같다"며 "'비밀의 숲'에서 검사 역할도 맡았고, 대사량이 워낙 많았다 보니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와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이다. 전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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