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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회초부터 봉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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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펙의 손을 떠난 공은 오타니의 오른발 정강이를 향해 날아갔다. 94.6마일(약 152km)로 공식 기록된 이 패스트볼을 인간의 반응 속도로 피할 수는 없었다. 오타니는 종아리 바깥쪽에 돌직구가 꽂히는 순간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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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정신이 투철한 KBO리그였다면 투수가 모자를 벗어 사과의 몸짓을 취했겠지만 이곳은 메이저리그였다. 코펙은 오타니와 눈도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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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는 5회까지 야금야금 추격했다. 3-4까지 따라붙었으나 동점까지 가지는 못했다.
한편 오타니는 최근 4경기 16타수 1안타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타율 0.263, 출루율 0.339, 장타율 0.498를 기록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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