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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준 MVP→김진우 감투상…충남, 광주 잡고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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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조범준(전 키움)이 이끈 충청남도가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한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우승은 충남이었다. 마운드를 이끈 투수 조범준(전 키움)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충남은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광주광역시를 상대로 5대2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생활체육 야구 발전을 위해 개최한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다수의 프로 출신 스타들이 참가, 각 시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명예를 건 승부를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광주 김진우(전 KIA)를 비롯해 충남 김지열(전 KT), 조범준(전 키움), 임도혁(전 KT), 하성진(전 SSG) 등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향후 전국체전 일반부로의 편입을 도모하고 엘리트 야구와 생활체육 야구의 상생, 야구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2022년 1회 대회에 이어 2회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공로상을 수상한 천안시야구소프트볼협회 서덕규 회장(충남 팀 단장)은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 재기를 꿈꾸는 선수 등에게 야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충남의 '천안 메티스'처럼 다른 시도에도 실업야구단·시민야구단 창단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우승팀인 충남은 천안 메티스 소속 선수들과 충남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어우러져 우승을 일궈냈다. 충남의 우승을 통해 타 지역의 실업·시민팀 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된다.

'2023 시도대항 야구대회' 우승 시도인 충남에는 지원금 3000만 원, 준우승 광주에는 1000만 원이 지원되는 등 지역 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