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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타니의 타격감은 말이 아니다. 이날 사구로 가뜩이나 바닥인 타격감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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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 타구의 질이 크게 달라졌다. 타자의 타격 컨디션은 타구속도로 알 수 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의 4월 평균 타구속도는 92.4마일이었다. 5월 평균 타구속도는 91.4마일로 약 1마일이 줄었다. 최근 4경기로 좁히면 89.1마일이다. 배트 중심에 맞히는 빈도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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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9회말 무사 1루서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헬멧과 배트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평소 경기가 안 풀릴 때 별 액션이 없는 오타니가 그 정도의 반응을 보인 건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요즘 타격 후 고개를 갸우뚱하고 한숨 쉬는 장면도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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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중심에 맞히는 스윗스팟 비율도 2021년 35.4%에서 작년 35.0%, 올해 28.8%로 급감했다. 타구의 발사각도 16.6도에서 12.1도에서 올해 11.9도로 줄었고, 속도가 95마일 이상인 하드히트 비율 역시 53.6%에서 49.8%, 47.7%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가 타석에서 부진할수록 에인절스도 타격을 받는다. 올해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9승3패(0.750), 타점을 올린 경기에서는 14승7패(0.667), 안타를 친 경기에서는 23승14패(0.622)를 각각 마크했다.
에인절스에는 다행히 '투수' 오타니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6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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