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0경기 평균자책점 1.47 8승 1패 에이스 페디에 이어 와이드너까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최고 구속 151km+9K+첫 승까지 올린 와이드너가 활짝 웃었다.
허리 부상으로 개막 이후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가 완벽한 피칭으로 우려를 깨끗하게 지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에 합류한 외국인 우완 투수 와이드너가 시범경기 2경기 등판 이후 허리 부상을 당하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페디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던 NC. 개막 두 달 만에 드디어 와이드너가 1군에 합류했다.
1군 합류 직전 와이드너는 퓨처스리그 2경기 등판해 9이닝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비로 인해 한 차례 미뤄진 와이드너의 선발 등판.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드디어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와이드너가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직전 와이드너는 포수 박세혁과 대화를 나누며 웃어 보였다. 표정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1회 선두타자 두산 정수빈이 NC 선발 외이드너를 상대로 공 7개를 던지게 하며 괴롭혔지만 7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첫 타자를 처리한 와이드너. 이후 이유찬은 볼카운트 0B 2S 바깥쪽 147km 직구를 던져 배트를 헛돌게 했다. 2사 후 만난 KBO리그 최고 타자 양의지와의 승부에서 와이드너는 2B 2S 바깥쪽 145km 직구를 꽂아 넣으며 스탠딩 삼진을 잡아냈다. 150km가 넘지 않은 직구였지만 미트 속으로 치고 들어가는 볼 끝은 찍히는 수치 이상으로 위력적이었다.
KBO리그 최고 타자 양의지도 처음 상대한 NC 선발 와이드너의 볼에 혀를 내둘렀다.
와이드너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두 달을 기다린 강인권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와이드너는 양의지에게 맞은 2안타를 제외하면 두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총투구수는 98개 스트라이크가 66개일 정도로 마운드 위에서 와이드너는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올린 와이드너는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더 이상 아프지 않다.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NC를 위해 던지겠다. 포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공 하나하나 잘 받아준다"며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와이드너는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말로 "NC 다이노스 화이팅"을 외친 뒤 팬들과 셀카를 찍고 나서야 경기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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