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과 셀틱 팬들이 요동치고 있다. 전혀 다른 입장이지만 묘한 접점이 형성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포스테코글루 반대'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두 달이 훌쩍 흘렀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인연이 아니었다.
오현규 스승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급부상 중이다. 그는 그리스 태생의 호주 축구인이다. 호주대표팀을 이끈 후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스코틀랜드 셀틱을 이끌고 있다.
첫 시즌 정규리그와 리그컵, 더블을 달성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리그 트레블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정규리그와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FA컵 결승에도 오른 그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인버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이력을 문제 삼고 있다. 더 화려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NoToPostecoglou, WE DESERVE BETTER', 이른바 '포스테코글루 반대, 우리 더 나은 감독을 바랄 자격이 있다'는 캠페인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례적이지만 셀틱 팬들도 동참하고 있어 흥미롭다. 셀틱 팬들은 우승 트로피를 쏟아내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해서 셀틱의 지휘봉을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스코틀랜드 FA컵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리버풀과 레스터시티를 이끈 브렌든 로저스 감독도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다시 이름이 오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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