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다비드 라야(28·브렌트포드)의 에이전트가 나섰다. 토트넘에는 청신호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라야가 브렌트포드에 최후통첩을 했다. 이적료를 줄이지 않으면 브렌트포드에 잔류해 한 시즌을 더 뛴 후 내년 6월 '공짜'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인 출신의 라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톱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24년 6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난다. 브렌트포드는 이미 두 차례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라야가 거부했다.
현재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로 라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첼시와 맨유도 라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라야의 상종가에 브렌트포드는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골키퍼에게 4000만파운드의 몸갓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라야의 에이전트 하우메 무넬은 "브렌트포드가 이번 여름 라야의 이적료를 낮추지 않으면 1년 뒤 FA로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라야의 에이전트는 절반 이상인 1500만(약 250억원)~2000만파운드(약 330억원) 사이가 공정한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반값'인 2000만파운드에 라야의 영입을 제안했다. 브렌트포드는 라야의 이탈에 대비해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한 마크 플레켄을 영입했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라야는 선방은 물론 발밑 기술이 뛰어나 스위퍼형 골키퍼로 유명하다. 그는 2019년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십의 브렌트포드를 EPL로 승격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이어 9위를 차지한 가운데 라야는 EPL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브렌트포드는 이적료를 보상받기 위해선 이번 여름시장에서 어떻게든 라야를 이적시켜야 한다. 칼자루는 내년 FA(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라야가 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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