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일 것이다."
애스턴빌라의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평가다. 아그본라허가 1일(한국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먹튀 베스트11'을 선정,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최전방에서 번리 '임대생'인 맨유의 부트 베르호스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6000만파운드(약 990억원)의 이적료에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EPL에서 단 1골에 그쳤다.
1m97의 장신 공격수인 베르호스트는 1월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그는 EPL에서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두 차례의 이적시장에서 약 6억파운드(약 9860억원)를 쏟아부었지만 최악의 시즌을 보낸 첼시는 '무더기 먹튀'를 배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가 결정된 주앙 펠릭스를 비롯해 미하일로 무드리크, 마크 쿠쿠렐라가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이적료로 7000만유로, 향후 3000만유로의 보너스 등 1억유로(약 1410억원)를 들여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무드리크를 영입했다. 그는 EPL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쿠쿠렐라도 6200만파운드(약 1020억원)의 이적료가 무색했다.
맨유의 안토니도 '먹튀'의 오명을 피해가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의 애제자인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이적료도 무려 1억유로에서 타협점을 찾았다. 하지만 그는 단 4골에 그쳤다.
9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추락한 레스터시티의 수문장 데니 워드와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 리즈 유나이티드의 웨스턴 맥케니, 리버풀의 파비뉴, 토트넘의 다빈손 산체스도 '먹튀'의 저주를 피해가지 못했다.
아그본라허는 산체스에 대해 "내가 그를 본 모든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혹평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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