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의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일(한국시각) '레비는 지난 3월, 케인의 현재 상황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라며 레비가 했던 말을 공개했다.
미러는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 케인의 이적을 막을 유일한 인물은 레비다'라고 덧붙였다.
레비는 "정말 팔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거절할 권리가 있다. 그 선수의 등록권은 구단주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케인이 자기 소유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맞는 말이다. 토트넘과 케인은 2024년까지 계약했다. 계약이 끝날 때 까지 케인은 엄연히 토트넘 소속 선수다. 소속 선수의 거취에 대한 권한은 전적으로 구단주 마음이다.
다시 말해 레비는 케인을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바로 케인이다.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케인도 이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이적료는 최소 1억파운드로 예상된다. 하지만 레비가 완고하다. 레비가 작정하고 안 팔면 케인은 아무데도 못 간다.
2021년에도 그랬다. 당시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에게 눈독을 들였다. 케인은 심지어 프리시즌에 팀 훈련까지 불참하며 이적을 간절히 요구했다. 레비는 맨시티와 협상을 시작조차 하지도 않았다.
레비는 "나는 내가 특별한 협상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구단이 최선의 이익을 남기기 위해 행동할 뿐이다. 이적은 힘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토트넘 핫스퍼 최고의 자산이다. 토트넘은 현재 감독도 공석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으면 평범한 중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다. 케인이 떠나면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장들은 토트넘을 맡을 이유가 없다. 레비는 필사적으로 케인을 지켜야 한다.
레비는 "팀을 하나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상황이 다른다.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특성상 이 선수를 계속 보유할 지 여부는 선수에 따라 다르다"라며 케인은 꼭 보유해야 하는 유형의 선수임을 암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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