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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형님들 물부터 챙기는 마음 착한 막내' 사직구장을 찾은 아기호랑이 윤영철이 가장 먼저 한일은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물 챙기기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2일 사직구장. 홈 광주에서 KT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하고 마지막 경기는 우천 취소되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부산 원정을 찾은 KIA.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윤영철은 KIA 타이거즈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평균 구속 138km 직구로도 정교한 제구로 1군 타자들과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윤영철은 던질수록 성장하고 있다.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95. 직전 등판이던 31일 KT전 5.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회 선두타자 KT 이시원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은 윤영철. 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밝은 얼굴로 사직구장을 찾은 윤영철은 1년 선배 황동하, 최지민과 함께 경기 전 아이스박스에 물과 이온 음료를 챙기기 바빴다. 지난 시즌만 해도 막내 라인 이의리, 정해영이 하던 걸 물려받은 윤영철, 황동하, 최지민은 더운 날씨 형님들을 위해 시원한 물을 챙겼다.
윤영철과 황동하는 아이스박스 하나를 둘이 다정하게 외야 그라운드까지 끌고 간 뒤 물 배달을 마친 뒤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마음 착한 아기호랑이 윤영철, 황동하, 최지민이 챙긴 시원한 물을 마시며 형님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기세 롯데와 호랑이 기운 KIA는 스트레일리와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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