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진심인가?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미국프로풋볼(NF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NFL은 미국에서 피지컬 괴물 중에서도 괴물들만 모인다는 무서운 곳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1일(한국시각) '케인이 새로운 커리어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축구 경력이 끝나면 NFL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미러에 의하면 케인은 2022~2023시즌이 종료된 후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다. 케인은 미국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케인은 NFL 도전에 대해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NFL은 내가 10년 동안 즐겨 본 스포츠다. 정말 좋아한다.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보인다. 케인은 과거에도 NFL을 종종 언급했다.
미러는 '케인의 발언은 2020년 12월에 했던 말을 확장한 것이다'라며 과거 인터뷰를 소개했다.
케인은 "언젠가 NFL에서 뛰는 일은 내 버킷리스트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은 그저 관심이 있는 정도지만 내 커리어가 끝날 무렵에는 조금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지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안다"라며 축구화를 벗으면 미식축구 헬멧을 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케인이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한다면 최소 30대 중반이다. 케인이 아무리 축구계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라지만 종목 변경은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NFL은 미국 전역에서 스포츠에 가장 재능있는 선수들이 모여서 걸러지고 걸러져서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아마 대학 레벨 근처에도 가지 못할 것이다. 케인이 유명세를 이용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NFL에서 뛰려면 다시 태어나서 다음 생애에 도전하는 수밖에 없다.
케인은 NFL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와 친분도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서포터가 됐다. 케인은 "SNS에서 브래디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브래디가 내 사진에 댓글을 달았다. 대화를 나누게 됐다. 나는 NFL 팬이어서 그에게 행운을 기원했다. 거기서부터 관계가 발전했다"라고 추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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