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돈 앞에 장사 없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도 사우디아라비아를 택한 모양이다.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1일(한국시각) '벤제마가 레알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알이티하드는 벤제마에게 연봉 8600만파운드(약 1400억원)를 제안했다.
벤제마의 종전 연봉은 약 1450만파운드(약 2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거의 6배 인상이다. '돈쭐났다(돈+혼쭐나다)'라는 표현이 딱이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자 세계 최고의 인기 클럽인 레알은 당혹스러운 모양이다.
풋메르카토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예상치 못한 마지막이다. 몇 주 전만 해도 벤제마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벤제마는 레알과 재계약 절차를 조용히 밟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벤제마의 이탈은 레알이 그린 시나리오 중에는 없었던 것이다.
풋메르카토는 '사우디의 야망은 거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알나스르에 입단시킨 사우디는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벤제마까지 리그에 끌어들이려 한다. 알이티하드는 마침내 벤제마를 설득했다. 벤제마는 알이티하드의 제안을 수락하고 사우디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클럽(레알)에 알렸다'라고 상황을 조명했다.
벤제마는 레알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벤제마가 나가면 레알을 여름 이적시장 동안 서둘러 정상급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풋메르카토는 '레알은 1순위 공격수를 이번에 잃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레알은 아직 벤제마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더 선은 '8600만파운드의 엄청난 계약에는 2030년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데에 따른 추가 비용과 개인 저택 제공까지 포함됐다. 벤제마는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풋메르카토는 '레알은 벤제마가 레알이나 그의 친정팀 올림피그 리옹에서 은퇴할 줄 알았다. 그런데 벤제마는 유럽과 거리가 먼 완전히 다른 커리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며칠은 매우 흥미롭게 진행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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