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규필이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고규필은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배우들과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많은 분들이 작품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은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전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부활 신호탄을 알렸다.
고규필은 "첫날 스코어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지금도 기분이 사실 얼떨떨하다. '범죄도시2'의 스코어 이야기를 하면서, 그 근처는 못 가더라도 '손익분기점(180만 명)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편이 잘 됐는데, 3편이 잘 안 되면 '보기 안 좋지 않을까'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 분들이 봐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 중 초롱이를 연기한 고규필은 전편에서 활약한 장이수(박지환)를 잇는 새로운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이에 마동석 역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2의 진선규, 박지환을 발굴하기 위해 매번 1,000여 명 가까이 오디션을 본다"고 말하기도.
고규필은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때쯤 극장가서 관람했는데, 너무 재밌었고 내심 속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 평소 마동석 선배님이랑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았는데, 영화 본 당일에 전화로 '범죄도시3' 제안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그날 대본을 보내주시고 감독님 미팅 날짜까지 잡아주셨는데, 초롱이 캐릭터를 보자마자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롱이 착장을 입은 제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다 보니, 헤어·의상팀에서도 욕심을 갖고 캐릭터를 과하게 표현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다"며 "또 초롱이 옷이 워낙 타이트해서 '컷' 소리가 나면 담요로 몸을 가리고 그랬다. 첫 촬영이 이태원이었는데, 지나가는 행인 분들도 다 제 눈을 피하셨다"고 떠올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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