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규필이 허정민과 함께 과거 '캐스팅 갑질 피해'를 본 배우로 거론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규필은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허정민이 꼭 좋은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고규필은 '범죄도시3' 개봉 이후에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등 공개를 앞둔 그는 최근 촬영 현장에서도 '초롱이'로 불리며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규필은 "요즘 '가슴이 뛴다'를 촬영하고 있는데, 스태프 분들이 이미 영화를 다 보셨더라. 감사하게도 촬영 현장에서 '초롱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 '범죄도시2'의 흥행 부담을 안고 '범죄도시3'에 합류한 고규필은 "흥행에 대한 부담보다는 초롱이 역할을 안 시켜주실까 봐 겁이 났다. 차라리 시나리오를 안 봤으면 모를까. 역할 자체가 너무 좋다 보니까 무조건 하고 싶었다. '범죄도시2'를 본 관객 분들이 분명 3편까지 볼 텐데 여기서 잘 못하면 '다음부터는 안 불러주실 수도 있겠다' 싶어 피해만 주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선 "들어오는 선착순 대로 작품 출연을 거의 다 한다"며 "제가 작품을 고를 위치도 아니고, 아직 그렇게 많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고규필은 최근 허정민이 제작사의 '캐스팅 갑질' 일화를 폭로하면서 함께 피해를 본 배우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허정민은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빼앗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라고 했다"라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아이돌이 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고규필은 "(허)정민이와는 친한 동료 사이다. 꼭 좋은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한편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은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전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부활 신호탄을 알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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