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이 레알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퍼펙트 피날레'를 완성할까.
마요르카는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이서 라요 바예카노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을 치른다.
불과 1년 사이에 위치가 달라졌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헤맸다. 이번 2022~2023시즌에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다. 리그 37경기에서 13승8무16패(승점 47)를 기록하며 12위에 랭크돼 있다.
'확 바뀐' 마요르카의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 그는 리그 35경기에서 2755분을 소화했다. 선발로 32차례 그라운드를 밟았다. 6골-5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차원이 다른 드리블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08회)에 이어 드리블 성공 2위(86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프리메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는 등 몸값을 높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도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최종전에서 이강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은 직전 FC바르셀로나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베다트 무리키와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보였다. 올 시즌 마요르카가 기록한 34골 중 20골을 합작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9일 FC바르셀로나전에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고 팀은 0대3 완패했다.
이날은 이강인의 마요르카 '고별전'이 될지도 모른다. 그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뉴캐슬, 애스턴빌라(이상 잉글랜드) 등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행선지는 미정이지만 이적은 확실해 보인다.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스포츠 디렉터는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서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매각할 것이다. 이를 통해 프리메라리가에서 상당한 경험을 가진 선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 등 6~7명을 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오케이디아리오는 1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다. 마법도 꺼질 것이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마요르카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이적료로)약 2000만유로를 남길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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