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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은 "오은영 박사님 너무 뵙고 싶었다. 아내도 사회복지사 상담가라서 팬이다"라고 인사했고, 화려한 패션의 아버지에 대해 "지금 실버모델도 하고 계신다. 바리스타 자격증, 조경 관리사 자격증 등이 있다. 70대신데도 계속 도전하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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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언 부친은 "아들이 이과 출신이고 수학을 잘해서 수학강사를 권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자유업이라 일 안하면 수입이 없다. A급도 아닌데 바쁠게 없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오지헌은 "가르치는 건 제 재능은 아닌것 같다. 전 마음이 가지 않으면 못한다. 개그도 즐거웠기 때문에 한거다. 오직 돈을 목적으로 한 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10년간 들어온 방송 일도 다 안했다. 돈이 많다고 해도 행복과 비례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등하교를 담당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게 소중하다. 그 시간은 금방 지나가니까"라고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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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아버지 성공 기준은 학업이다. 칸트는 인간은 교육받지 않으면 인간답지 않다고 했지만, 과도하면 인간다움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성취지향형 리더형이시고 목표에 매진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고, 오지헌에 대해서는 "관계지향형 부모다. 소통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타입"이라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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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은 그 이유에 대해 "부모님 이혼으로 상처가 컸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당시 이혼까지 가면서 부모님이 서로를 비방하고 날선 말들로 상처주는 대화를 중간자 입장에서 들으면서 상처가 너무 컸다. 그리고 아버지가 저를 돌보며 조언하는 말들이 너무 세서 상처가 많았다"며 "고3때 가출해서 이혼하신 어머님을 찾아갔고, 어머니가 저를 기숙학원에 넣어주셔서 재수하고 대학에 들어갔다. 그리고 살기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고 말했다.
부친은 과거어린시절 아내와 이혼으로 아들을 챙겨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그렇게 1년 간 생업을 포기했을 정도였다고. 오지헌은 "1년간 일을 안하셨던 것을 전혀 몰랐다"며 강해 보이던 아버지가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오은영은 "오지헌은 부정적 감정을 직면하기 힘들어서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럽게 느끼는 부정적 감정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억제한다. 이 감정을 다루지 못해서 회피하고 싶어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조언하는 것도 일부러 거부하는 마음이 없지 않다"며 "서로의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만큼 상대를 존중하면서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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