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의 협상이 가속화 하는 분위기다.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AT 마드리드는 올 여름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며 마요르카의 스타 이강인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T 마드리드에 대해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지난 1월부터 있었고, 이후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제의는 없었지만, 구단들은 계약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현금과 함께 선수를 계약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마요르카 입장에서 선호하는 선수는 로드리고 리켈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T 마드리드는 올 시즌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쏟았다. 그러나 이강인에게 책정된 바이아웃에 영입을 철회한 바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유로(약 420억원)로 설정돼 있다. 다만 마요르카는 2000만유로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힌트를 많이 흘렸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가장 먼저 뛰어들면서 2000만유로를 지불할 것처럼 보였지만, 이내 부담스러운 몸값으로 평가하고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대안도 있었다. 스페인 지로나 임대를 마치고 돌아오는 리멜메였다. 리켈메는 지로나에서 34경기를 뛰며 5골-5도움을 기록,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을 영입하지 않아도 리켈메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AT 마드리드의 분위기는 최근 180도 바뀌었다. AT 마드리드는 여전히 이강인 영입에 2000만유로 지불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지만, 차선책으로 바이아웃 금액을 깎고 리켈메까지 임대로 주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이 끝나면 떠난다"고 공식 이별을 선언한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대체자로 리켈메를 점찍은 상황. 때문에 AT 마드리드가 리켈메에다 현금까지 얹어주는 협상을 펼칠 경우 이강인을 품을 수 있다는 주판알을 굴린 것으로 보인다.
역시 다른 변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다. 레레보는 "AT 마드리드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중 한 가지는 이강인이 EPL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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