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5년차 투수 박 진을 1군에 올리고, 포수 지시완을 말소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는 박 진의 1군 등록 소식을 전했다. 사실 박 진의 등록에는 비하인드가 있다.
전날 감독 브리핑 도중 배영수 투수코치가 난입했다. 배 코치는 "박 진이란 투수가 있다. 공이 좋다. 1군에 등록하겠다"고 긴급하게 쏟아냈다.
그렇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허락을 받고 1군 등록 절차에 착수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박 진이 아직 미등록 선수 신분이었던 것. 새롭게 등록 선수 신분으로 바꾸고 1군에 올리는데 하루의 시간이 필요했다.
부산고 출신의 박 진은 2019년 2차 4라운드에 지명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군대를 다녀온 뒤 2군에서 조련을 받아왔다.
서튼 감독은 "난 아는게 많지 않은 선수다. 배 코치에게 '굉장히 공이 좋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 경기에서 좋은 멘털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선수라고 하더라. 그런 경험을 살려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지시완의 말소에 대해서는 "작은 (옆구리)부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시완은 명단에서 말소는 됐지만, 이날 사직구장에 머무르며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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