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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경기장에 들어서는 이영하를 향해 두산 팬들이 이름을 외치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두산과 KT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이영하는 전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하고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복귀를 신고했다.
'학교 폭력 무죄 판결' 이후 286일 만에 1군 복귀였다. 이영하는 8회 팀이 10점 차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KT 첫 타자 배정대를 공 5개로 삼진 처리했다. 안치영은 우익수 플라이, 강현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후속 타자 장준원을 1루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이영하는 지난해 8월 21일 1군에서 말소됐다. 법정 싸움을 이어오던 이영하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6월 1일 곧바로 선수 등록을 하고 퓨처스리그에 합류한 이영하는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투구 후 6월 3일 1군 엔트리에 전격 이름을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이영하를 1군 복귀 첫날부터 출격시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신경을 썼다.
이영하는 1군 복귀 첫날부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두산 팬들도 돌아온 '영건' 이영하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은 두산 선수들 사이로 이영하가 등장하자 팬들은 "이영하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팬들은 이영하의 이름을 외치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1군에 합류한 이영하는 동료들과 훈련 도중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인터뷰에서 8킬로나 살이 빠졌다고 말한 이영하는 팬들의 응원에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아 가는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팬들이 있기에 선수도 있는 것이다.
'학폭 무죄' 판결은 받은 이영하. 이제는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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